Dⓐily lⓘfe/홍군's ⓓiary
, 한 걸음만.
紅。GOON
2014. 11. 5. 09:18
- Galaxy NOTE Ⅲ -
찬바람이 불어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이파리 들이 낙옆이 되고,
바람에 따라, 모양에 따라, 크기에 따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제 각각 갈 길을 간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바닥에 있는 경계앞에서 서성이고만 있다.
딱, 한걸음만 내딛으면 될 것 같은데 말이지...
그저 걷고 있는 거지_신해철│정글스토리
난 한 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 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 줄 알았었지.
하지만 난 별다른 이유 없어.
그저 걷고 있는 거지.
해는 이제 곧 저물 테고
꽃다발 가득한 세상의 환상도 오래 전 버렸으니
또 가끔씩은 굴러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건 난 아직 이렇게 걷고 있어.
잘자요,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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