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다.
계획없이 한쪽 어깨엔 또 다른 나의 눈,
사진기를 메고 . .
뚜벅, 뚜벅
한걸음, 한걸음
기차에 몸을 실고 의자에 등을 기대어 고요한 창밖을 바라보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창 안으로 비친 내모습을 바라보며 . .
떠나고 싶다.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러
스니커즈를 신고,
가보지 못 한곳의 설레임과 호기심을 가득체워서
뚜벅, 뚜벅
두걸음, 두걸음 이렇게 떠나지만. . .
그러나, 다시 그 자리로...
바로 이 자리로, 돌아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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