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 행복함을 느끼고
어느 순간... 슬픔을 느끼고
어느 순간... 아픔을 느끼는 지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금 이 자리에 서있지만,
평범함을 쫓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서있는 내 자리는 쫓지 않던 평범함을 쫓고 있습니다.
그 평범함 이란게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을 나에게
그렇게 힘듬을 알게 해준 시간의 경험들.
타인에게 느끼고, 내 자신에게 느꼈던...
그렇게 힘들줄은 정말로 몰랐던 평범함.
어느 책에서 나는 주름을 느꼈습니다. 비록 종이라는 맨질, 맨질 한 표면 위에서...
그 전에 내가 만져 보았던, 그 주름을... 수없이도 만져보았습니다.
책의 한장에 있는 밋밋한 표면 위의 사진 위에서 그 주름을 느꼈습니다.
..... 그러다 왈칵...... 그러다 왈캌......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 미소를 짓고 어느 순간... 인상을 쓰고 어느 순간... 경련이 오는지,
지금의 풍족함이, 지금에 만족감을 갖지 못 하게 하고..
매일, 매일 지금의 풍족함 보다... 앞으로의 더 많은 풍족함을 갖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었던것 같은데...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침에 힘들어하고, 무엇이 지침을 갖게 하는지.
요즘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자신감 결여, 의욕상실, 불안한 내일, 뚜렷함이 없는 목표의식.
내 답답함에 대한.
하소연... 응석을 부릴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것.
그저 하루,하루 밥만 먹고 사는지... 주어진 것에 대한 것에만 임무를 다하는 건지.
무미건조한 하루처럼 느껴지는 요즘나날들.
2014년 이제 시작한지 세달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올해에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내 스스로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내 신변에 관하여... 그것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내 오감이 자극하는 것이면 좋겠습니다.
혼돈의 찰나 속에서 간절히 여겨지는 것을 잡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배부른 소리를 적습니다.
그래도,
배부른 돼지가 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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