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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_無香

Dⓐily lⓘfe/ⓔssⓐy

by 紅。GOON 2009. 6. 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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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_無香

 

지나쳤습니다.

제 뒤에서 부릅니다.

 

향이 없어도 꽃이라고.

 

뒤돌아섰습니다.

꿋꿋하게 향이 없는체로 서있는 꽃을

 

바라봤습니다.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누군가 쳐다 봐주지 않아도,

누군가 돌보아 주지 않아도,

모든이가 무관심 하여도,

 

꽃이라고,

 

향이 없어도 나는 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난, 말하였습니다.

 

그래, 넌 향이 없어도

시들지 않겠구나,

꺽이지 않겠구나,

 

그래, 넌 향이 없어도

항상 그자리에 있겠구나,

항상 당당히 서있겠구나,

 

그래, 너도 꽃이었구나...

그래, 너도 꽃이다.

 

꽃... 향이 없는 꽃.

 

 

 

 

 

 

Canon eos 450d

 

Photograph  by  HONG_goon

Written  by  HONG_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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