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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임

Dⓐily lⓘfe/ⓔssⓐy

by 紅。GOON 2018. 11. 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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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P.KANG

지난 겨울 신미식 사진전에서













누워 천정을 바라보며 두 눈만

깜빡, 깜빡.

아무도 찾지 않을 지금 시간, 이 공간에

현관 센서등은 깜빡, 깜빡.

느끼지 못할 바람인가 보다

느끼지 못할 먼지 한올인가 보다

그것도 아니면,

내 잡념들이 들락거리는 건가 보다.

그 깜빡거림에

그래도 여기가 사람이 숨 쉬고는 있구나...


감사하다. 밝혀줘서.


누워 천정을 바라보며 센서등의 깜빡임에

나역시 깜빡인다.

밝혀줄수 있을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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