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S.P.KANG
지난 겨울 신미식 사진전에서
누워 천정을 바라보며 두 눈만
깜빡, 깜빡.
아무도 찾지 않을 지금 시간, 이 공간에
현관 센서등은 깜빡, 깜빡.
느끼지 못할 바람인가 보다
느끼지 못할 먼지 한올인가 보다
그것도 아니면,
내 잡념들이 들락거리는 건가 보다.
그 깜빡거림에
그래도 여기가 사람이 숨 쉬고는 있구나...
감사하다. 밝혀줘서.
누워 천정을 바라보며 센서등의 깜빡임에
나역시 깜빡인다.
밝혀줄수 있을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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