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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9주기(2023.10.27)

Dⓐily lⓘfe/홍군's ⓓiary

by 紅。GOON 2023. 11.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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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언젠가부터 감정의 기복이 들죽날죽인 달이 되었다.

아버지 기일과 영원한 우상 신해철 기일, 그리고

나의 생일과 부케를 하는 제일 큰 행사가 있는 달이다.

 

피부로, 들이쉬는 숨으로 하루 온도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때

그 온도의 차이만큼 내면의 기분도 하루, 하루 업엔다운이

심히 느껴진다.

 

그저 가을을 타는 건 아니다. 탄 적도 거의 없는 거 같다.

10월 스케줄표에 끄적거린 일정에

낙엽이 떨어져 발에 치이는 계절의 영향이 더 가미될 뿐이다.

 

이번 주말엔 유토피아 추모관에 들리겠지.. 

낙엽 깔린 벤치에 앉아

'민물장어의 꿈' 한곡 듣고 와야겠구나!

 

...

시간은 그리도 빨리 흘러 9년이 지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그날에 마왕과 마주하며

헛헛한 마음을 발끝으로 괜시리 낙엽만 툭툭 쳐낸다.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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