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이 어울리는 날.
그저 꽃이 보고 싶었다.
여려 보이는 보라빛 꽃잎.
무심히 지나치는 그런 들꽃 하나.
무심히 지나치지 못 해 잠시 꽃술과 눈마주친다.
'안녕' 이라고...
하얀 눈꽃이 피는날.
그리움의 기다림이 있어서일까...?
그저 꽃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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