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 비오는날 누굴 기다리니?
그 기다림에 지쳐 우산을 버리고 뒤돌아 가질 않길...
아직은 우산이 필요할때 이니까 말이다.
난, 그 기다림에 지쳐 우산을 버리고 뒤돌아 갔단다.
꼬마야, 오랜 기다림이 되질 않길 바래본다.
양손으로 우산 꼭 붙잡고 조금만, 조금만 기다리면...
널 포근한 온기로 안아줄 이가 나타날테니 말이다.
난, 소리 없는 비에 어깨가 젖어가며 뒤돌아 갔단다.
남겨진 우산 속에 기다림을 남겨두고,
발걸음 조차 소리없이... 고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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