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물결의 흐름에 맡겨 놓은 햇빛의 춤사위 속에도
겨울 바다의 물빛들이 일렁임에도
지금의 나에게는 감흥마저 사라져 가는 시간이었다.
끊임없이 출렁이는 바다에서도
저멀리 일렁이는 여객선이 보이는 순간부터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지금의 겨울에는 깨지기 쉬운 살얼음판인 순간이었다.
검푸른 바다,
비단 광활하지만은 않았던 지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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