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axy NOTE9 -
지난밤, 골목길
오랜만에 술 한 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서 있던 너를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우두커니 바라보았다.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것 마냥...
너를 보는 것인지, 나를 보는 것인지
말을 하는 것인지, 옹알이를 하는 것인지
취기가 오른 밤하늘 아래
얼마나 흐른지도 모른 채 그저 봄으로
그저였기에 깜깜함이 가득하다.
무엇이 어두운지... 서서 미간에 힘만 들어간다.
길 위에서 제대로인 건 초침뿐이구나
얼근함이 가시면 제대로일까...
봄의 밤, 벌써부터 지겨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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