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오를만해요!"

Dⓐily lⓘfe/홍군's ⓓiary

by 紅。GOON 2020. 8. 22. 15:59

본문

 

 

 

 

 

 

 

 

 

 

 

 

 

 

 

 

 

 

 

 

 

 

 

 

 

 

 

 

 

 

 

 

 

 

 

 

 

 

 

 

 

 

 

 

 

 

 '언제 숨이 차 봤지?'

생각이 들 때 가끔 산에 오른다.

 

숨찬 가슴으로 산바람을 들이쉬면

누가 바람에 꿀 타논 듯, 달달하다.

 

얼마 전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구병산에 오를 때다.

정상에 다가올수록 'ㅈㄹ힘드네' 하며

숨을 헥헥거리다 마주친 꼬마 아가씨.


한 초등학생 4, 5학년쯤 되어 보였던가... 하산하며 한마디 말을 건네준다.

"아저씨, 오를만해요! 풍경이 죽여줘요!!!"

서로가 "파이팅~"하면서 짧은 인사를 외치며 응원해준다.

 

그때부터 무슨 연유인지, 

꼬마 아가씨가 던진 "오를만해요!"의 말 한마디가 여전히 메아리쳐 들려온다.
그 어떤 잔상 보다 깊게...

 

 

 

"오를만해요!"

"오를만해요!"

"오를만해요!"

 

 

 

'그래, 오를만하다!!!'

 

 

 

 

 

 

 

 

 

 

 

 

 

 

 

 

 

 

반응형

'Dⓐily lⓘfe > 홍군's ⓓ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 떨어진다. 들어가자...  (0) 2020.10.19
,서랍 속에서 찾은 낙엽  (0) 2020.10.11
,지난 밤... 골목길  (0) 2020.03.28
,바람이 분다.  (0) 2020.01.11
,그 많은 새해의 福은 어디로 가는가?  (0) 2020.01.0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