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6년 전의 끝점이 다시 시작점이 되는 날.
불혹이 지났음에도 선택은 어렵구나,
갈등과 고민의 바람개비가 펄펄펄 돌아간다.
끝점이었던 것을 미련이 없이 툭 털고 문을 열었었는데,
느닷없는 제안에 다시 시작점으로 변모한 날이다.
6년이란 시간의 공백을 메꾸기엔 분명 쉽진 않으리라 본다.
허나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자발적 현실과 비자발적 현실을 직시하니,
느닷없고 감사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이 품어야겠더라.
지금의 끝점은 미련이 남으나,
잠시 접어두고 훗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날을 기약해본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삶.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아모르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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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단이 올바른 것인가를 검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비교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내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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